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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지도매립지
난지도의 역사
난지도(蘭芝島)는 난초(蘭草)와 지초(芝草)가 많은 땅이라는 뜻으로, 난지도라 불리우기 이전에는 “금성평사”(겸재 정선 「경교명승첩」), 아름다운 꽃들이 많다고 하여 “꽃섬”, 오리가 앉은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오리섬(鴨島)” 등으로 불렸으며, 겨울철 철새도래지였으며, 땅콩과 수수경작을 하던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1960년 초반은 지정된 폐기물 처분장이 없이 폐기물을 처리하다 1964년부터 1977년까지 전용매립지 10개를 이용하여 쓰레기를 매립하였으나 서울의 인구급증으로 인하여 기존 매립지의 매립용량이 한계에 이르고 아파트 택지 조성 등으로 인하여 새로운 매립지 확보가 필요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외곽에 위치한 난지도를 쓰레기 매립지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난지도 매립지 현황
월드컵공원홈페이지 바로가기1978년 3월부터 1993년 3월까지 15년동안 서울시에 발생된 쓰레기를 매립한 난지도는 수도권매립지와 달리 비위생 단순매립(방지시설 없이 그냥 쓰레기를 쌓아놓는 방법)으로 2,720천㎡(약 823천평)의 면적에 평면매립의 경우 해발 13m, 입체매립의 경우 해발 92~98m 높이로 매립하여 91,972 천㎥의 폐기물을 매립하였습니다.
쓰레기 매립당시의 난지도는 먼지, 악취, 파리가 많아 삼다도(三多島)라 불렸고, 약 3,000여명의 폐품수집원이 폐종이류, 병, 깡통 등을 수집하여 생활하였으며, 매립된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되는 유해가스(메탄)로 인하여 15년 동안 총 1,390여회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24,800여평의 부지에 1세대 3~4평(부엌 1, 방 1)의 주거용 40개동, 목욕탕 · 화장실 등 공동용 13개동의 조립식 주택을 설치하여 950세대의 폐품수집원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난지도 안정화 사업
1993년 3월 쓰레기 매립이 끝난 후 비위생 단순 매립의 결과로 인하여 발생되는 침출수로 인한 토양 · 지하수 오염, 사면의 불안정, 매립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와 서울시 균형발전의 걸림돌이 되는 난지도 매립지를 안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난지도 안정화 사업 개요
안정화사업은 상부정지 및 복토, 사면 안정화 처리, 침출수 처리, 매립가스 포집 및 재활용으로 매립지 내부로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고 매립가스 발산을 억제하기 위하여 차수막을 깔고 흙을 덮은 후 작은 식물을 식재하였고, 경사면을 원만하게 조정하여 쓰레기 산의 경사진 면이 무너지지 않게 하였으며, 한강 및 주변지역 지하수 및 토양오염 방지를 위하여 매립지 외곽 6,017m에 풍화암층 1m 까지 차단벽을 설치하여 침출수를 모아 처리한 후 한강으로 방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난지도 주변 대기환경개선 및 에너지를 이용하기 위하여 106공(깊이 40~60m)의 가스추출공을 설치하여 12.8㎞의 매립가스 이송관을 통하여 매립가스(LFG)를 포집하여 월드컵경기장 및 인근지역 난방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